쇄골골절 여러개로 부러져

목 아랫부분에 수평으로 길게 이어져있는 뼈가 쇄골인데요.
이 부위를 강하게 부딪치거나, 넘어지면서 어깨를
바닥에 찧었을 때 그 여파로 쇄골골절이 쉽게 발생합니다.

살짝 금이 갔거나, 깨끗하게 절단된 모양의
​쇄골골절이라면 붕대를 감고 단단히
​고정을 시켜주는 것만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요.
하지만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쇄골골절로 인해
뼈가 완전히 어긋나버린 경우라면 고정만으로는
낫는 것이 어려워요.

그리고 CT 촬영을 하게 되면
깔끔하게 부러진 것이 아니라 골편이
흩어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골절이 심하면 뼈가 얇은 쪽에서 여러개로
부러져 있을 수 있어요.

이렇게 제자리에 심하게 벗어난 쇄골골절은
수술이 불가피해요.
뼈를 정확하게 맞춘후에 다시 흐트러지지 않도록
금속판을 댄 뒤에 뼈들을 고정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래야지 쇄골골절 부위가
일자로 깔끔하게 낫는 것이 가능하겠지요.

가급적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치룔 하지 않고 미루게 되면
신경까지 망가질 수 있으니
쇄골골절은 시기를 놓쳐서는 안되겠습니다.